후지산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마음속에 뿌리내려 사랑받고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화산활동이 진행중인 무서운 화산이기도 합니다.
이 전시 코너에서는 활화산, 마음속에 뿌리내린 산, 등산하는 산 등 후지산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면서 사람들과 후지산의 미래를 생각합니다.
후지산의 모습을 본 적은 있어도 소리로 들은 사람은 그다지 없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들려 드리는 소리는 후지산의 지하 깊은 곳에서 지금도 가끔 일어나는 저주파 지진 소리입니다. 이 지진은 한번 일어나면 수 십분간 계속되지만, 여기서는 시간을 수 초로 줄여 인간의 귀에 들리도록 했습니다. 지금도 살아있는 후지산의 고동을 느껴 보세요.
계승하는 산
후지산은 센고미타케, 고미타케, 고후지, 신후지의 4층구조로 이루어진 화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화산학자들이 후지화산이라고 부르는 것은, 암석의 특징상 고후지와 신후지 2개의 산으로, 약 10만 년 전에 활동을 시작한 신생 화산입니다.
후지 화산에는, 시대별로 분화의 빈도, 장소, 폭발성 등에 특징이 있어, 그 시대별 차이를 기준으로....
후지산 저주파 지진의 진동
후지산에서 관측된 심부저주파지진의 진동 ※사람의 귀에 들리도록 빨리 감기 재생
(관측: 야마나시현 미나미츠루군 나루사와무라, 2012년 1월 23일 오전 1시 45분부터 오전 1시 55분)
(데이터 제공: 국립연구개발법인 방재과학기술연구소)
오사와 쿠즈레에서 발생하는 소리
오사와 쿠즈레에서 발생하는 소리 『붕괴 -후지산 오사와 쿠즈레-』 (코다 아야, 기획: 후지사방사무소)
오사와 쿠즈레는, 후지산 정상의 서쪽에 생성된 깊은 골짜기로, 최대폭 500 미터, 최대 깊이 150 미터, 길이 2100 미터에 이릅니다. 이 골짜기는, 분화 또는 산체가 무너진 흔적이 아니라 침식에 의한 것으로, 지금도 조금씩 깎여나가....
(호에이 분화의 지층 박리)
1707(호에이 4)년 12월 16일(음력 11월 23일)에 일어난 호에이 분화는 2주 정도의 단기간에 다량의 퇴적물을 발생시켰습니다. 시즈오카현 매장문화재센터에 의한 오야마초 야나기시마의 유부네 성터 발굴조사에서는 호에이 분화로 인한 퇴적물로 매몰되어버려 경작을 포기한 밭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박리는 유부네 성터 유적의 경작면 위에 퇴적되었던 실물 지층입니다.
(호에이 분화에 의한 퇴적물)
화산활동으로 인한 분출물 가운데 용암을 제외한 화산재와....
지질학적으로 후지산의 역사는 비교적 최근에 생성되었고, 화산 활동은 꽤 활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후지산이 마지막 분화한 것은 에도시대 1707(호에이4)년이었습니다. 당시의 연호인 '호에이'를 붙여, 이 분화를 '호에이 분화' 또는 '호에이 대분화'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이 호에이 분화가 인간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후지산이 실제로 보이는 것은 연간 100일 정도라고 하지만, 우리는 매일 어딘가에서 후지산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여기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편재하며, 때로는 그 의식하에 침투되어 심성을 지배하는 후지산의 또다른 한 측면을 조명합니다.
후지산은 지금 많은 과제를 안고 있지만, 그에 대한 다양한 대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랍을 열어 현재의 후지산 모습을 들여다 보세요.
그리고 후지산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생각해 봅시다.
후지즈카란 후지산을 본떠서 만든 인공 언덕이나 봉토를 말합니다. 야외전시 공간에는 미장기능사인 하사도 슈헤이씨가 제작한 오리지널 후지즈카 모뉴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후지즈카에 사용된 용암석은 국토교통성 후지사방사무소의 협조로 사방사업을 하는 오사와 선상지에서 채취하였습니다.